소비자물가지수와 근원물가지수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주식이나 비트코인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챙겨보는 중요한 지수 중 하나입니다. 물가지수는 한 나라의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핵심 척도죠. 미국의 연준과 같은 중앙 기관의 금리 인상의 속도를 조절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요. CPI는 어떻게 보고 또 분석할 수 있을까요? CPI 뿐만 아니라 다른 중요 물가지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미국 CPI 물가지수 제대로 알기..PCE와 근원물가지수는 또 뭐지?

CPI란 무엇일까요?

CPI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의미합니다. 영어로는 Consumer Price Index인데요.측정 항목 음식, 에너지, 자동차, 의류, 부동산, 집, 의료 등입니다. 즉,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들의 물가를 종합하여 산출합니다. 정리하자면 한 국가에서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전반적인 상품과 서비스들의 물가지수의 변동을 측정하는 것이 바로 소비자물가지수입니다.

 

물가지수에는 CPI 뿐만 아니라 PCE라 하는 것도 있습니다. CPI를 많이들 보시지만 PCE를 언급드린 이유는 연준의 금리 결정은 바로 이 PCE를 중심으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요즘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가 2%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수치가 바로 PCE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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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란 무엇일까요?

PCE는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라고 해서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입니다. CPI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CPI는 위에서 언급드린 것과 같이 품목별 비중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즉, 매월 동일한 품목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죠. 그러나 PCE는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는 품목의 비중을 높게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훗날 전기차가 보편화되어 이제 모두가 전기차를 탄다고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CPI의 핵심 측정 요소 중 하나인 원유에 대한 수치가 지금보다 비현실적이게 될 것입니다. 반면, PCE는 소비자의 전기차 관련 지출을 실제 소비 패턴에 추가하여 물가지수를 판단합니다.

 

정리하자면 보다 현실적인 국민들의 체감 물가가 바로 PCE인 것이죠. 특별히 미국은 개인소비지출이 국가 소비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소비지출물가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원 물가지수는 또 뭘까요?

마지막으로 근원 물가지수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영어로는 코어를 덧붙이는데요. 즉, 코어 CPI와 코어 PCE가 또 있습니다. 코어 물가지수는 에너지와 식품처럼 가격 변동이 큰 상품을 제외하고 산출한 물가지수입니다. 두 가지 카테고리를 제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그 이외의 카테고리에 속하는 변동성이 낮은 상품과 서비스에 기반한 물가 지수를 통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동향을 잘 전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CPI와 PCE의 개념과 보는 방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보통은 CPI를 많이 보시지만, 연준에서 직접적인 판단 지표로 삼고 있는 건 PCE이고요.또 코어 CPI/PCE도 함께 살펴보시는 게 좋습니다. CPI는 미국 노동 통계청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PCE는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